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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어벤져스 MCU, 히어로 올스타즈 총출동

by woo's story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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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스 세계관 트렌드 구축

 이 작품의 성공으로 인해 영화계에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이 구축이 유행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들과 달리,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와 같은 각각 하나의 영화의 주인공들을 한자리에 모아 하나의 팀을 이뤘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습니다. 기존에도 각기 다른 능력을 갖춘 슈퍼 히어로들의 팀업 영화는 많이 있었지만, 어벤져스와 같이 각각의 개별 영화의 이야기들을 어벤져스에서 회수하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는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당시 국내에서는 앞서 개봉했던 개별 영화 중 '아이언맨'을 제외한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영화는 큰 흥행을 거두지 못하였었는데 어벤져스의 성공 이후로 이 영화들의 재조명 및 역주행이 시작되었었습니다. 

 주연 배우(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번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나 등)들은 어벤져스 영화 이후 전원 글로벌 스타에 등극하였으며, 스칼렛 요한슨은 본인의 최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케빈 파이기는 이후 제작되는 엔드게임까지의 속편들을 모두 흥행에 성공시키며 세계적인 제작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외계종족의 지구 침공

 세계 안전보장이사회 휘하의 국제안보기관 실드는 연구소에서 6개의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테서렉트'의 연구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연구소에 '로키'가 난입합니다. 로키는 연구소를 공격하여 연구소를 보호하던 히어로 '호크아이'를 포함한 실드의 요원들 일부를 세뇌해 자기 부하로 만들고 테서렉트를 가지고 사라집니다. 실드의 책임자인 '닉 퓨리'는 슈퍼히어로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어벤져스 프로젝트'의 실행을 결정하고 히어로들을 찾아 나섭니다.

 스티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나타샤(블랙 위도), 브루스 배너(헐크)가 팀에 합류하게 되고, 그 와중에 로키가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 나타나 난동을 부리는 것을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블랙위도가 나서 로키를 생포하게 됩니다. 로키를 이송하던 중 갑자기 토르가 나타나 로키를 데리고 가버리고 이에 뒤를 추적한 아이언맨과 첫인사를 요란 벅적하게 치르게 됩니다. 토르까지 어벤져스 프로젝트의 모든 히어로가 한자리에 모이기는 했지만, 그들 사이에 팀워크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허술한 팀워크의 약점을 정확히 파고든 로키의 계략으로 인해 모든 히어로들은 사분오열 흩어지게 되고 이 와중에 실드의 정예 요원인 콜슨이 토르를 구하려다가 대신 로키에게 살해당하게 됩니다.

 콜슨의 죽음이 계기가 되어 모든 히어로는 서로의 실책을 반성하게 되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로키의 목적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 히어로들은 로키가 테서렉트와 스타크 타워의 아크리 액터 에너지를 이용하여 우주에서 외계생명체 치타 우리 종족을 지구로 불러들이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서둘러 스타크 타워로 이동한 히어로들이었지만 로키가 한발 먼저 포탈을 열어 지구로 치타 우리 종족을 불러들여 뉴욕 도시를 난장판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치타 우리 종족을 막기 위해 전투를 시작한 히어로들과 끊임없이 포탈을 통해 몰려드는 치타 우리 종족. 이후 헐크까지 전투에 가세하여 어벤져스 팀은 비로소 완성이 되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지휘 아래 히어로들은 각자의 특기를 살려 외계인들을 몰아치게 되고, 전투 중 헐크와 마주치게 된 로키는 헐크에게 정말 비 오는 날 먼지가 나게 패대기질을 당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어벤저스 1편 중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밀려오는 치타 우리 종족의 물량 공세에 어벤져스 들은 점점 수세에 몰리게 되고 이에 세계 안전보장이사회는 뉴욕을 향해 핵미사일의 발사를 지시하게 됩니다. 다행히 이 미사일은 아이언맨이 간신히 방향을 틀어 포탈을 통해 우주에 있던 치타 우리 군대의 전함으로 가져가 전함을 박살 냅니다. 전함의 파괴와 함께 지구에 있던 치타 우리 군대는 실 끊어진 꼭두각시 인형처럼 모두 쓰러지고, 우주로 날아갔던 아이언맨도 다행히 포탈이 닫히기 전 무사히 지구로 귀환에 성공하며 어벤져스 첫 미션은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지구로 귀환했을 때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고 죽은 줄 알았던 토니가 헐크의 고함에 화들짝 놀라며 깨어나는 장면은 깨알 웃음 포인트)

페이즈 1의 마무리

 '아이언맨', '인크레더블 헐크', '아이언맨 2', '토르:천둥의 신', '퍼스트 어벤저', '어벤져스'를 마지막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인피니티 사가의 첫 번째 페이즈가 마무리되었으며, 첫 번째 페이즈는 어벤져스 영웅들의 탄생 그리고 그들이 팀으로 뭉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에 이르러 돌아보면 페이즈 1의 영화들이 모두 같은 시리즈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어벤져스가 상영하기 전까지만 해도 전혀 같은 시리즈라고 생각할 수 없는 독립적인 히어로 영화였습니다. 각각의 영화 사이에 공통된 캐릭터인 '닉 퓨리'가 등장하여 어느 정도의 연결고리는 만들어 두었으나, 어벤져스로 인해 비로소 하나의 시리즈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인피니티 사가의 전체적인 흥행과 관심은 페이즈 1 이후부터라고 생각되지만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이 페이즈 1이 세계관의 초석을 잘 다져 놓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쿠키 영상에 등장한 타노스로 인해 페이즈 4까지 이어지는 인피니티 사가의 장대한 서사시가 막을 올리게 되었고, 이후 더욱더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기다리게 하는 흥분과 기대감을 주었던 어벤져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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