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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아이언맨3, 2편의 혹평을 극복한 아이언맨 시리즈의 완결판

by woo's story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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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파티 프로토콜, 다양한 아이언맨 슈트 등장

 1, 2편의 아이언맨 영화에서는 거의 1~2개 정도의 아이언맨 슈트가 등장하였으며, 그것도 모두 한꺼번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토니나 주변 1~2인이 착용한 상태로 소수의 아이언맨 슈트만이 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3편에서는 메인슈트로 등장하는 'Mark42'와 2편까지 등장하였던 'Mark7' 사이에 개발한 수많은 슈트들이 영화 종반에 한꺼번에 등장하여 다양한 액션신을 펼치게 됩니다. 

 치타우리 종족의 뉴욕 침공을 겪으며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토니가 그동안 만들었던 슈트를 총동원하여 펼치는 후반 마지막 반격신은 영화 전반적으로 적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받아온 토니의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며, 관객들이 이 영화를 선택하고 관람한 것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제공해 줍니다. 

 외계종족의 침공 이후 그들의 엄청난 화력 앞에 인류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만들어내었던 수많은 버전의 아이언맨 슈트들을 영화 마지막에 토니 스스로 모두 자폭시키는 모습은 토니가 그동안의 트라우마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슈트가 폭발할 때마다 저 슈트 1개를 개발하는데 들어갔을 엄청난 돈이 얼마인 하는 세속적인 생각을 한 번쯤은 했을 것은 비단 저만이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줄거리

 토니는 뉴욕 사태 이후 트라우마로 인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병적으로 슈트 개발에 몰두하게 됩니다. 다양한 버전의 슈트들을 개발해 낸 끝에, 몸속에 마이크로 제어기를 이식하여 슈트가 자동으로 날아와 장착되는 새로운 형태의 슈트 'Mark42'를 개발하게 됩니다. 토니가 슈트 개발에 몰두하며 칩거하는 사이, 세계는 '만다린'이라는 테러범이 이끄는 테러조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었습니다. 

 토니 대신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CEO를 맡은 페퍼는 어느 날 회사로 찾아온 '킬리언'이라는 남자와 만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신기술인 뇌 홀로그램 기술을 공개하며 투자를 부탁하지만 페퍼는 너무 위험한 기술이라는 생각에 이를 거절하게 됩니다. 이런 킬리언을 어딘가 수상하게 보았던 보안책임자 해피는 킬리언의 경호원을 미행하다 의문의 폭발사고에 휘말려 중태에 빠지게 되는데 해피는 만다린의 소행임을 암시하고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지게 됩니다. 해피의 중상에 크게 분노한 토니는 방송에서 만다린을 도발하며 자신의 자택 주소를 공개하는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됩니다. 만다린의 헬기는 토니의 자택을 습격하게 되고, 갑작스러운 기습에 토니는 개발 중이던 'Mark42'를 장착하고 대항을 하지만 개발 중이던 미완성품인 'Mark42'로는 적들의 공격을 당하지 못하고 바다로 가라앉게 됩니다. 인공지능 자비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난 토니는 슈트에 최근 목적지로 설정해 놓은 테네시 주로 불시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토니는 슈트를 수리하는 한 편, 홀로 사건을 추적해 가기 시작합니다. 사건을 추적하던 토니는 이 모든 일의 배후에 킬리언이 있음을 밝혀내게 되고, 그는 익스트리미스라는 약물을 통해 발화능력과 치유재생능력 등의 초인적인 능력을 보유한 그의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킬리언의 최종 목적은 미국의 대통령을 테러범에 의한 살해로 위장하고 그와 손을 잡은 부통령과 함께 전 세계를 뒤에서 지배하는 흑막이 되려는 것이었습니다. 킬리언에게 납치된 대통령과 연인 페퍼를 구출하기 위해 토니는 절친 제임스 로즈와 함께 킬리언의 아지트로 향하게 됩니다. 킬리언의 아지트로 향하기 전 토니는 자비스에게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의 실행을 지시하고 킬리언의 아지트로 향하게 됩니다.  

 토니와 로즈는 슈트도 없이 맨몸으로 킬리언의 아지트에 침입하게 되지만, 킬리언의 부하들에게 포위되어 사면초가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토니가 지시한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에 의해 그동안 토니가 만들었던 수많은 아이언맨 슈트 군단이 킬리언의 아지트에 도착하게 됩니다. 도착한 슈트들은 토니의 명령에 따라 익스트리미스 약물을 주입받은 사람들의 특징인 고열을 타깃으로 지정하여 공격을 명령하고, 초인병사들과 최첨단 과학기술의 결정판 아이언맨 슈트들의 전투가 시작됩니다. 

진정한 영웅은 슈트가 아닌 인간

 아이언맨 슈트들은 익스트리미스 능력자인 킬리언에게 상대가 되지 못하고 하나하나 파괴가 되어 가고 토니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 상황에서 현장으로 날아온 'Mark42'. 토니는 'Mark42'의 자동장착 기능을 이용하여 킬리언에게 슈트를 장착시킨 뒤 슈트를 자폭시키는 것으로 상황을 역전시키게 됩니다. 

 3편은 1,2편과 달리 아이언맨이라는 강철슈트가 아닌 토니 스타크라는 인물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작품이었습니다. 3편에서는 토니가 슈트를 입지 않고 맨몸으로 그의 과학적 지식에 의존해 적들과 싸워나가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서였는지 아이언맨 슈트들은 기존과 달리 쉽게 파괴되고 망가지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어 '아이언맨이라는 히어로는 슈트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슈트를 입고 활약하는 토니 스타크 그 자체다'라는 것을 그려내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이지만 그로 인해 절대 망가지지 않을 것 같은 강건함의 상징과 같던 아이언맨 슈트들이 적의 공격에 너무도 쉽게 파괴되어 나가던 모습은 아이언맨 슈트의 팬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안타까웠던 부분 중 하나였던 아이언맨 3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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