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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스파이더맨1, 줄거리 결말, 한줄 요약

by woo's story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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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어려서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삼촌 부부와 함께 사는 고등학생 피터 파커는 소심한 성격 때문에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붙여 보지 못하고 학교에서도 많은 무시를 당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소심하지만 과학적 지식과 소양이 매우 뛰어났던 피터는 그를 이해해 주는 친구 해리 오스본이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대학 내 연구소로 견학 수업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는 거미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메리제인에게 말이라도 한 번 붙여보고 싶었던 피터는 그녀에게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말 한마디를 겨우 붙이는 데 성공하여 그녀의 사진을 찍어주던 도중, 연구 중이던 실험실에서 몰래 탈출한 슈퍼 거미에게 손등을 물리고 맙니다.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몽롱한 기분에 잠에 빠졌던 피터는 다음 날 아침 자신에게 일어난 놀라운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몸은 근육질로 변해 있었고, 평소 안 좋았던 시력은 안경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좋아져 있었습니다.

 한 편, 피터의 유일한 친구 해리 오스본의 아버지 노먼 오스본이 경영하는 오스코프에서는 국가 지원사업으로 군용 슈트와 신체능력을 폭발적으로 상승시키는 슈퍼솔저의 연구에 한창이었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진척상황에 노먼은 장관에게 큰 질책을 받게 됩니다. 연구가 거의 완성되었다고 항변을 하는 노먼과 달리 그의 동료인 스트롬 박사는 슈퍼솔저 프로젝트에서 한 가지 큰 부작용이 발견되어 이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빠른 시일 내 연구를 완성시키지 않을 시에는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장관의 압박에 결국 노먼은 자신을 실험체로 하여 연구성과를 증명하기로 결심합니다. 실험에 대한 부작용으로 노먼은 강력한 힘을 손에 넣었지만 이와 함께 잔인한 폭력성을 가진 '그린 고블린'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어 자신을 곤경으로 몰아넣은 동료 스트롬 박사를 살해하게 됩니다. 

 놀라운 변화를 겪고 학교에 간 피터는 평소와 달리 놀라운 반사신경의 운동능력을 발휘하게 되고, 손목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거미줄이 발사되는 해프닝을 겪게 됩니다. 발사된 거미줄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거미줄이 달라붙은 급식판이 하필이면 평소 피터를 괴롭히는데 앞장서던 플래시 톰슨의 뒤통수를 가격하며 학교에서는 때아닌 싸움이 일어나게 됩니다. 예전 같았으면 꼼짝없이 당했을 피터였지만, 슈퍼거미로 인해 얻게 된 초능력으로 인해 오히려 플래시를 주먹질 한 방에 KO 시키는 놀라운 반전으로 그동안 피터를 괴롭히던 패거리들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게 됩니다. 

 플래시와의 싸움을 전해 들은 피터의 삼촌이자 보호자인 '벤 파커'는 스파이더맨 시리즈 전체 내용을 꿰뚫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명언을 남깁니다. 아직 어리고 자신에게 찾아온 이 놀라운 변화를 즐기고 있던 피터에게 삼촌의 이러한 충고는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마음도 모르고 자신을 나무라는 삼촌에게 크게 화를 내고 뛰쳐나가게 됩니다. 이런 피터를 찾아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로 벤 파커는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삼촌의 죽음에 크게 분노한 피터는 홀로 범인을 찾아 나서게 되고, 범인을 찾아 제압한 후 얼굴을 확인한 순간 피터는 얼어붙게 됩니다. 삼촌을 죽인 범인은 그가 강도질을 한 후 달아나는 것을 보고도 못 본 척 보내주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으로 인해 삼촌이 죽음을 맞이한 것 같아 큰 슬픔에 빠져있던 피터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삼촌의 말에 따라 정체를 숨기고 그의 능력을 많은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며 '스파이더맨'으로 점점 유명해져 갑니다. 

 한 편, 노먼은 회사의 임원들이 라이벌 회사에 회사를 비싼 값에 매각하고 자신을 해임시킬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린 고블린' 복장을 입고 그들을 모두 살해하게 됩니다. 우연히 그 자리에 있던 피터는 그를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패하였고 그린고블린과 스파이더맨은 그렇게 악연의 첫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아직 자신의 내면의 또 다른 인격 '그린 고블린'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노먼은 정신착란을 일으키다 마침내 그의 내면의 인격과 조우하며 하나의 인격체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린고블린은 스파이더맨을 찾아와 함께 세계를 정복하자고 제안하고, 피터는 이를 단호히 거절합니다. 이후 몇 번의 교전을 통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자신의 아들의 친구 피터파커라는 것을 눈치챈 노먼은 그가 사랑하는 그의 주변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결말

 그린고블린과의 사투 끝에 그를 제압하는 데 성공한 피터는 그린고블린의 정체가 친구의 아버지 노먼 오스본이었다는 사실에 경악하게 됩니다. 정에 호소하는 척하며 함정을 발동시킨 마지막 그린고블린의 공격은 결국 그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게 됩니다. 마지막 순간, 그린고블린의 인격에서 해방된 노먼은 자신의 아들 해리에게만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말아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게 됩니다. 그의 마지막 유언을 들어주기 위해 그린고블린의 슈트를 벗기고 그를 정중히 그의 저택에 눕히고 자리를 떠나려는 순간, 하필이면 해리와 마주치게 되어 이를 오해한 해리로 인해 긴 악연의 사슬이 이어지게 됩니다.

한 줄 요약

 어려서 짧은 에피소드의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만 보던 스파이더맨의 실사판 영화는 어린 날의 향수를 느끼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 1990년대부터 실사화를 계획하였던 스파이더맨은 영화제작을 둘러싼 긴 법정다툼이 이어지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겨우 영화화에 성공하였습니다. 20여 년이 지난 현재에 다시 이 영화를 봐도 CG가 하나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이 영화는 이후 많은 버전의 스파이더맨 실사판 영화가 등장하게 되지만, 토비 맥과이어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이야말로 단연코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의 고뇌와 능력을 가장 잘 드러낸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은 스파이더맨에게는 하나의 신념이자 저주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숨기고 묵묵히 선한 영웅의 길을 걸으며 사람들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작 피터 파커로서의 자신의 행복을 위한 길은 포기를 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초능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이지만 볼 때마다 항상 마음을 짠하게 하는 짠내 나는 히어로, 여러분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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